왕정복고를 하는거야

게이오 3년(1867년) 12월
이건..!

게이오 3년(1867년) 12월
우리가 쵸슈를 내쫓았을 때와

게이오 3년(1867년) 12월
완전히 똑같아

황국을 일단 빈땅으로 만들어 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일세

게이오 3년 12월

사이고 일당의 책모로
아이즈는 황궁에서 쫓겨났다

왕정복고가 선언된 후의 회의에서는...

왕정복고가 선언된 후에 열린 회의에서는...

어째서 요시노부공을
이 자리에 부르지 않는 겁니까!

요시노부에게 성의(誠意)가 있다면 관위에서 사퇴하고

도쿠가와 가문의 영지
200만석을 조정에 반납하기로 결정되었다

도쿠가와의 영지
200만석을 조정에 반환하기로 결정되었다

오랜 세월에 걸친
도쿠가와의 세상은 하루아침에 사라졌고...

여러분!

종가님께서 병력을 이끌고
오사카성으로 향하신다고 합니다

영주님께서도 함께 가신다고 합니다

- 뭐라고?!
- 수도에서 도망친단 말이냐?!

- 영주님을 같이 가시게 할 수 없다! - 사가와도노 진정하시게!

요시노부는 니죠성에서 나와
오사카성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였다

외람되오나 간적 사츠마를 토벌하지 않고

오사카성으로 가신다니 이유가 무었이옵니까?!

싸워보지도 않고 후퇴하는 것은

- 무가의 수치이옵니다!
- 삼가하거라!

이대로 도망치면 수도에서 쫓겨날 것 입니다

이건 사츠마를 토벌하기 위한 책략이다

나에게 생각이 있다

도데체 어떤 책략이시옵니까?!

비책(秘策)이기에 지금은 말해줄 수 없다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 칸베에 삼가하거라!
- 영주님!
- 조용히 하거라!

진정들 하십시요!

4년 전의 일을 잊으셨습니까?!

성급하게 움직였다가는
쵸슈의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영주님께서 역적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지도 모른단 말입니다!

오사카로 내려간다 서둘러 준비하거라!

야에의 벚꽃

제 20 회
개전! 토바 후시미 전투

자막제작 : 이마오이키로
블로그 : http://blog.naver.com/blazmablayd

영주님

영주님!

게이오 3년 12월

요시노부는 병력을 이끌고
뒷 문을 이용해서 니쇼성으로 부터 빠져나갔다

뒷 문으로 나가시다니
낙향하는 것과 다를 것 없지 않습니까

어쩔 수 없어
많은 병력을 이끌고 정문으로 나가게 되면

- 사츠마가 가만있지 않을 것 이야
- 종가님께서는

정말로 사츠마를 토벌한
책략을 갖고 계신 걸까요?

모르지, 평소처럼 허풍떠는 것 일 수도 있어

우리는 신선조를 데리고
먼저 오사카로 가야해

저는 남아있겠습니다
내일 당장 프로이센에서 총이 도착할지도 모릅니다

쥰토나델 1,000정 말이지!

총만 준비되면 사츠마에게 밀리지 않을 것 입니다!

교토 카지와라가(家)

- 당장 쓸 것만 챙기거라 나머지는 두고 갈 거야
- 네

토라지로 그대도 무사의 자식

울어서는 아니 됩니다

에도에서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시단다

아이즈 츠루가성
머지않아 아이즈에도
수도에서 일어난 정변(政變) 소식이 전해졌다

이대로 가면 정말로
전 병력을 이끌고 수도로 내려가게 될지도 몰라

각오를 해야할 때로군요

이해가 안되는구만
어찌하여 아이즈가...

- 수도에서 쫓겨나야 한단 말이야
- 아마 사츠마의 책략 때문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드디어 전쟁이란 말인가...

스와 신사

다 되었습니다

타노모님의 복직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근신은 곧 풀리겠지요

고맙습니다

자 비쥬님, 유후님도..

- 부탁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아 완성!

언니 빠르시네요!

영주님과 오라버니의
무사를 기원하는 깃발이잖아

한 장이라도 많이 만들고 싶어

슈리님으로 부터 소식 있으셨나요?

아니요, 오오쿠라님으로부터는요?

수도에서 일어나는 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서방님 무사하십니까...

늘 걱정만 하고 있어
우리들은 이렇게....

걱정마세요
틀림없이 무사하실 겁니다

모두 하던 일을 멈추거라

테루히메님께서 오셨다

이걸 전해 주러 왔습니다

테루히메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 입니다

여러분의 깃발과 함께 봉납해 주세요

네!

늦어서 죄송합니다

히메님!

늦게 오다니 무례하구나!

죄송하옵니다!

나기나타 훈련을 끝내고 오는 길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그런 것을 하고 있느냐!

다케코님 여인이 할 일이라 함은...

나기나타 훈련이라니?
늦게 온 핑계를 대는 것이냐?

당치도 않습니다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그 마음을 시로 읆어 보거라

붓을 준비 하겠습니다

거기에 쓰거라

무사의 용맹스러운 정신에 비교하면

비록 이 내몸은 보잘 것 없지만

과연 에도에서도 유명한 나카노 다케코 답구나

'무사의 정신'...

모두 시를 지어보면 어떻겠느냐?

깃발과 함께 봉납하자꾸나

네

붓을 준비하게나

- 안으로 들어가서 붓을 빌려 오거라
- 네, 이사오, 토키와

- 야에상 여기요
- 저요?

야에 언니

아버지와 오라버니께 배운 총에

아이즈 정신을 담아 쏘아 보련다

과연 야에 다워

'아이즈 정신을 담아 쏘아 보련다'

그대 총을 다룬다고 들었네만

네

듬직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여기 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받으세요

- 야에 언니 뭐라고 쓰죠?
- 뭘 쓰지..?

그 무렵 오사카로 내려간 요시노부는
순조롭게 형세를 만회해 나가고 있었다

수도에서는 일부의 역적 무리가

천황님의 뜻을 왜곡하여
만민을 괴롭게 만들고있다

외국과의 외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쿠가와가 한다

수도에서는 일부의 역적 무리가
천황님의 뜻을 왜곡하여 만민을 괴롭히고 있다

외국과의 외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쿠가와가 하겠다

전하의 미래는 오늘의 태양과 같이
밝게 빛날 것입니다

수도 사츠마번 저택

요시노부가 각국 공사와 알현했습니다

도쿠가와의 외교는
아직 도쿠가와가 잡고 있습니다

조정을 내 뜻대로 할 수 있어도

천하를 뒤집을 수는 없다는 것이군

지금 각 번 회의를 열었다가는

모든 다이묘들이 요시노부에게 붙을 것입니다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아무리 나쁜 세상이라 할지라도

미지의 세상 보다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단 말이야

260년 동안 잠들어있던
일본을 흔들어 깨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일을 벌여야한다

역시...전생을 해야겠지요

일본을 처음으로 되돌리려면 피도 흘려야겠지

하지만 요시노부가 얌전하게
오사카성에 틀어박혀있으니

전쟁을 시작할 명분이 없습니다

에도를 뒤흔들어 놔야겠군

도쿠가와 역사의 땅에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거야

에도
막부에 아첨한 죄는 무겁다

근왕 진영에 군자금을 내놓아라!

아이즈 저택은 분명 이 근처일텐데

에도는 참 넓기도 합니다

피켜라!

거기서라!

위험하십니다! 이쪽으로!

잡아라! 저항하는 놈을 베어 버리거라!

놓치지마라!

이제 간 것 같습니다

위험했는데 고맙습니다

혹시 아이즈 분이십니까?

네, 아이즈 번사
카지하라 헤이마의 처 되는 사람입니다

카지하라님 말이시군요

에도에서는 사이고의 지시를 받아
떠돌이 무사들이 분란을 일으키고 다니고 있었고

그들의 근거지는 미타에 있는 사츠마번 저택이었다

- 역시 또 사츠마 저택이구만!
- 가자

에도 아이즈번 상저택
(다이묘,하타모토 등이 평상시에 사는 집)

가로님!

카츠 아와노카미님께서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카츠 선생님께서?

막부의 높으신 분들을 만나 뵙고 오는 길일쎄

아이즈에게도 꼭 좀 부탁 하겠네

사츠마 저택 놈들 예기 하시는 것입니까?

놈들의 도발에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돼!

지금 전쟁을 하게 되면

대정봉환을 하면서 까지
도쿠가와의 존속을 꾀한 것이

아무 소용 없어진다네

카츠 선생님께서는 이것을 보셨습니까?

잇코쿠 다리(橋)에 붙어있었습니다

막부가 다시 정권을 되찾으려 한다면

천병을 일으켜 에도성을 불사르고
시내 전체에 방화를 하여 막부를 주살할 것이다

군사를 일으켜 에도를 불질러 버리겠다는 예고장입니다

더 이상 강도질을 하거나
난동을 피우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건 전쟁입니다

아이즈도 전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면...

그래서 부탁하지 않았느냐!

아이즈의 힘이 전쟁의 불씨를 크게 만들 것이야

그런데 전쟁에서 혹시 지기라도 한다면

도쿠가와는 뿌리째 뽑혀 없어진단 말이다

요시노부공에게는 여러번 속아왔어

하지만 나는 막부의 신하!
도쿠가와를 망하게 할 수 없단 말이야!

사이고라는 괴물을 건드린 것은

내 실수야!

그래? 오테이를 만났구나

네, 친절하게 이 곳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자주 구경기는 노(能)악사의 딸이라네
지금은 노 같은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니

요 근처에 있는 학문소에서
아이들에게 산수를 가르치고 있지

여자가 산수를 말입니까?

영리한 아이라네

너는 10살이 되면

일신관에서 배우게 될 거란다

수도는 큰 소동이 일어나서

가재도구는 놓아두고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과 우리 아들이 무사하면 그걸로 됬소

서방님, 토라지로는
손을 잡고 걸음마를 할 수 있게...

- 가로님!
- 무슨 일이냐?!

큰일 났습니다

쇼나이번의 주둔지에 낭인들이 쳐들어와

-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 뭐라!

쇼나이번사들이 사츠마 저택으로
토벌을 하러 가고 있사옵니다

안된다! 그렇게 되면 전쟁이 일어난단 말이야!

에도에서 전쟁이...?

- 에도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 뭐라?!

쇼나이번이 에도 사츠마번 저택을 포격
역적을 토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성내가 들끓고 있습니다

당했어! 불씨는 에도에 있었단 말인가...!

사츠마를 쳐야 한다!
역적을 치자! 역적 토벌!

이제 더 이상...

군사를 일으켜야 겠다

사츠마의 도발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이 목소리를 들어 보거라

사츠마를 쳐야한다!

1만5000명의 격앙된 병사들을...

어떻게 진정 시키겠다는 말이냐!

하지만...!

사츠마를 공격하지 않으면
이 분노는 나를 향해 올 것이야

주군인 내가 살해당할 것이란 말이다!

이제는 싸울 수 밖에 없어

훌륭하십니다

이건 스펜서 총이라 하는 물건입니다

후장식 7연발 총

알고 계십니까?

총에 대해서도 조금 공부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총이 쏘고 싶었는데

'여자가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혼을 났었는데요

그래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 수련이 아이즈의 마음이 되어서
탄환에 깃든 것이군요

네?

깃발에 쓴 그 시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였다면 혼이 깃든 나기나타를 들고
수도로 당장이라도 달려갔을텐데

영지에서 걱정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분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실력을 키워놔야지요

언젠가 도움이 될 때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네, 아이즈를 위해서

다케코님과 저..다루는 도구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로군요

네

하지만 야에님의 시는...

각오는 훌륭합니다만

그다지 잘 썻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뭐라구요?!

다케코님은 아이즈말이 많이 서투신걸요

오라버니, 저랑 아주 닮은 여자가

아이즈에 또 한 명 있었습니다

해가 바뀌어 게이오 4년 1월 1일

요시노부는 마침내 사츠마 토벌을 선언

다음날인 2일 막부 병력 1만이

토바 후시미 가도를 이용해 수도로 향하게 되었다

이번 군대의 움직임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수도를 공격하기 위한 가도는 여러 곳이 있다

우지, 야마자키, 탄바...

어찌하여 토바와 후시미 가도에만

병력을 투입시킨 것이란 말이냐

상락 행렬은 어찌 되었든 간에
이것으로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까요?

마치 적이 지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갔단 말이야

대군으로 밀어 붙이면 순순히
길을 내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막부의 지휘는 믿을 수 없겠습니다

그래, 우리가 정말이지
각오를 단단히하고 움직여야겠다

자아! 들거라!

도사 일행의 불안은
금방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게이오 4년(1868년) 1월 3일 후시미
토바, 후시미 양 가도에서

사츠마군가 진을 치고
막부측의 진군을 저지하여

진퇴(進退)를 두고 승강이가 계속되고 있었다

아직 담판 짓지 못했느냐?!

한방 먼저 쏴버리면 좋으련만!

수도를 향해 먼저 발사할 수는 없다

적이 먼저 공격해오면
응전하라는 명령이다

그렇고 있는 동안에도 적은 계속해서
후속 부대가 합류할 것 입니다!

언제까지 승강이를 계속할 셈이냐

막부의 지휘관은 놈들은

죽을 고비 한 번 넘겨본 적 없는 놈들 뿐이니까요

적진으로 쳐들어갈 패기도 없단 말이냐!

하야시님! 사가와님!

- 사부로로구나!
- 왔구나!

네, 에도에서 왕정복고 소식을 듣고

수업생들과 상락을 청원하여

모두 참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드디어 첫 출진이구나
- 네!

정식 바짝차려야한다!
적은 바로 눈 앞에 있다!

- 겁나느냐?
- 아니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오기 부리지 말고
지금 실컷 무서워 해라

한 발 총성이 울리면
더 이상 무서워 하고 있을 여유는 없을테니 말이야!

- 아이즈 무사답게 훌륭하게 싸우거라!
- 네

비키거라! 길을 열거라!

막부 보병 제 5연대
오오사와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아이즈 여러분 이 곳은
적과 대치하는 난소(難所)입니다

저희 부대가 맡을테니
동쪽 울타리 문으로 돌아 나가싶시요

난소(難所)일 수록
피하지 않는 것이 무가의 정신

우리 부대에게 맡겨 주싶시요!

그럼 형세가 불리할 때에는
즉시 원군(援軍)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전쟁 믿을 건 아이즈 뿐이 없어

토바 방면이다! 드디어 시작이다!

모두 위치로!

조준!

발사!

지금이다! 돌격! 돌격!

돌격하라!

베어라!

주문한 총 지금 있는 것 만이라도...

대신 써드릴까요?

아니, 서양말이야

200정, 아니 100정이라도 좋으니
한시라도 빨리 필요해

이게 무슨 소리죠?

- 선생님!
- 선냉님!

선생님! 후시미 방면에서 대포 소리가 났습니다!

- 전쟁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 안돼!

- 어디 가시는 것 입니까?!
- 오사카! 전쟁을 멈추러 가야해!

- 그 눈을 하시고 당치도 않습니다
- 밖은 사츠마 병력으로 꽉 찾습니다

영주님을 만나 뵙고
정전(停戰)을 요청할 것이야!

학문소를 부탁한다

못가게 잡아 주세요

저 눈을 하고 어떻게 오사카 까지 가신단 말입니다까!

아카이시! 뒤를 부탁해!

선생님!

그만둬.. 이 전쟁의 끝은 지옥이란 말이야!

거기 서라!

길을 비키거라!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 앞으로는 갈 수 없다!

방해하지마라

비키지 않으면 베어 버릴 것이야!

이 놈 한 판 붙을테냐!

선생님!

오사카에...

쏴라!

안돼겠어! 총의 위력차이가 너무 심해

카쿠마! 신식총은 아직인 것이냐!

막부의 원군은 어떻게 되었느냐?!
아직 멀었느냐?!

대장이 없습니다!
병사들은 지시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놈들! 겁먹었나 보구나!

절대로 이 이상 더 뒤로 물러날 수 없다!

모두! 죽더라도 아이즈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거라!

돌격!

하야시님!

괜찮다! 쏴라!

돌격!

역시 아이즈야, 우리도 간다

정면으로는 무리 입니다
측면으로 습격하시죠

좋아

베어 버려라!

후퇴! 후퇴! 퇴각이다! 후퇴!

하야시님! 퇴각 명령이 내렸습니다!

위험하십니다! 어서!

하야시님...

이겼구만

이것으로 기회만 보고 있던 번들도

일제히 저희 쪽으로 붙을 것 입니다

때가 왔어

그럼 드디어...

비단 깃발을 내걸 것이야
니시키노 미하타 아래에서
(조정의 적을 칠 때 관군의 표시로서 해와 달을 금은으로 수놓은 붉은 비단 )

요시노부 토벌 선언을 받아낼 것이야

그렇게 되면 저희는 관군
요시노부는 역적

단숨에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가자

네

사츠마가 이겼구나

지금이 바로 천하에
조정의 위력을 내보일 때입니다

질리가 없어

막부군은 1만5000천

사츠마 따위에게...

질리가 없어

- 영주님!
- 하야시가 이끄는 부대가 괴멸했다!

- 내가 나가 진두에 서겠다
- 지금은 안되십니다!

- 비키지 못하느냐!
- 영주님!

소인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콘노스케

게이오 4년 1월 3일

보신전쟁의 개시를 알리는
토바 후시미 전투의 서전(緖戰)에서
(전쟁이나 시합의 첫 번째 싸움)

막부측은 참담하게 패했다

제 20 회
「개전! 토바 후시미 전투」 끝

헛되이 병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죽은 자들의 목숨은...!

야마모토가의 남자로써
형님을 대신하여 싸우고 싶습니다!

그대가 여기 있으면

아이즈 병력은 절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야

역적이 되지 않기위해서는
일단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겁쟁이 같은 놈!

우리 아이즈는 역적이라는 도장이 찍혔습니다!

지켜주십시요, 오라버니를

아이즈의 모두를 말입니다

게이오 4년 1868년 1월

토바 후시미 전투가 발발했습니다

아이즈번과 신센조는 후시미 봉행소에 집결

맞은편의 고코노미야에 진을 친 삿쵸군과

고코노미야
격렬한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하지만 장비가 뛰어난 삿쵸군에게 밀려

후시미 봉행소 터
아이즈가 진을 쳤던 봉행소는 불에 타고

퇴각하게 됩니다

총격전이 벌어진 거리에는

전투의 격렬함을 보여주는
탄환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메이지로 연호가 바뀌고 신정부가 남긴 기록에는

격렬한 탄환 속을 창을 들고 돌진해 오는

아이즈 군에 대한 놀라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아이즈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신형 무기를 사용하는 삿쵸군에게

도쿠가와군은 그 후에도 고전을 면치못하게 됩니다

토바 후시미 전투를 시작으로 검과 창이 아닌

총과 대포의 시대가 찾아오게 됩니다

다음회
「패전의 책임」